나는 주식초보이다…. 새해 목표로 주식 투자를 공부해 보자! 라고 다짐하고 무작정 미국 주식 입문용 책을 한 권 구입했다. 책을 그냥 읽어 나가는 것보다 배운 것들을 기록함으로 더 잘 기억하고 적용하기 위해 블로그로 종종 나의 공부 여정을 나눠보기로 했다.
어렸을 때는 주식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투자를 하지 않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다 보니 투자에 대해서는 아주 백지 중의 백지였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직접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또 주변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나도 투자를 좀 해봐야겠다는 생각만 막연하게 하던 그때! 코로나가 시작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주가가 많이 내려가고 경기에 불황이 올 때, 주변에서 이 때 투자를 해야한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다. 그래서 순전한 호기심으로 몇 주를 샀었는데 그걸 계기로 조금씩 안전해 보이는 기업이나 ETF 주를 사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런 지식과 전략 없이는 제대로 된 투자하기는 어렵겠더라는 사실을 자각했다…. 점점 소심해지는 내 투자 태도를 극복하고 좀 더 전략적이고 롱텀으로 투자하기 위해서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다.
내가 첫 입문용 책으로 선택한 건 '미국주식 처음공부'
수영을 처음 배울 때 박태환 선수에게 찾아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동네 수영장 코치 혹은 수영을 잘하는 친구에게 배움을 청하는 게 일반적일 것입니다.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초보 투자자에게는 조금 먼저 시작한 사람이 조금 더 현실적이고 알아듣기 쉬운 가이드를 해줄 확률이 높습니다.
이 문구가 나에게 많이 와 닿았다. 투자 공부를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너무 막막하고 어떤 정보를 찾아봐야 하는 건지 너무 막막했던 나에게 조금 더 현실적으로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다.
그럼 첫번째 질문은 이것이다.
왜 많은 투자종목 중에 미국주식이냐?
답은 간단했다. 내가 미국에 살고 달러를 벌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다른 이유는 미국이 글로벌 패권국이자 기축통화국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전 세계 주식시장 시가 총액의 50% 이상, 채권 발행량의 40% 이상, 글로벌 GDP의 25%를 차지하는 나라다. 그뿐만 아니라 수많은 글로벌 기업과 엄청난 자본주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나 팬데믹 등의 위기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주가지수는 꾸준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주주들을 위한 경영과 주주 환원 정책들도 잘 자리 잡고 있다.
한국에서는 미국주식 투자하기 어렵다던데...
한국에서도 요즘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고 들었다. 여러 증권사가 해외 주식 거래 서비스에 투자하고 있고 많은 상품이 나오고 있다. 요즘엔 쉽게 미국 주식의 투자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뿐 아니라 최근 국내 증권사들은 정규 거래시간이 아닌 때에 예약 주문과 장전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밤늦게나 새벽에 깨어있을 필요도 없다는 점! 물론 실시간으로 사고파는 거래는 못하겠지만 주식을 모아나간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충분히 투자할 수 있다.
또 국내 언론사들 또한 외신 기사와 여러 산업 및 기업 관련 리포트나 칼럼 등을 번역해서 배포하기 때문에 자료를 찾기가 그렇게 어렵지도 않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요즘은 구글 번역이나 챗GPT의 성능이 너무너무 훌륭하지 않은가…! 구글링을 통해 찾은 자료들과 정보들은 구글 번역기나 챗지피티에게 번역해달라고 하면 꽤 훌륭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너무 훌륭한 블로그, 카페, 유튜브 자료들도 쉽게 많이 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요즘 많은 국내 증권사에서 해외주식 투자 고객 유치를 위해 환율도 우대하고 수수료도 낮추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하니 해외주식 투자의 문턱이 많이 낮아졌다고 할 수 있다.
오늘은 미국 주식 처음 공부의 초반 도입부를 읽으면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정리해 보았다. 이 글을 통해 나같이 미국 주식 투자를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면, 혹은 어디서 공부할지 막막하신 분들이 있다면 용기를 얻고 나와 이 여정을 함께 해보기를 응원한다.